(광명=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광명동굴의 수입금 일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전달됐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동굴 입장료 수익 가운데 1%인 5천600만원을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일본 아베 총리는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가해국 일본을 대표해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금속광산이었다. 당시 채굴된 광물은 1931년까지 일본에 보내졌다.
이에 광명시는 지난해부터 광명동굴 입장료 수익의 1%를 나눔의 집에 전달,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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