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월의 무인도서로 부산 영도구에 있는 '생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도는 물결에 따라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생김새가 마치 주전자를 엎어놓은 형상과 같다 하여 '주전자섬'으로도 불린다.
생도는 우리나라 13개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하나로, 생도에서부터 3해리(약 5.56㎞)까지의 바다가 우리나라 영해에 속한다.
대부분의 영해기점 무인도서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생도는 부산 태종대에서 1.4km가량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유일하게 육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면적이 8천88㎡에 불과한 작은 섬인 생도는 땅채송화, 밀사초, 갯고들빼기, 소리생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한다.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도는 절대보전 무인도서로 지정되어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며, 섬을 훼손하거나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하는 행위, 야영·취사 등이 금지되어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무인도서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무인도서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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