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마틴 오닐(65)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 감독이 될 기회를 거부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오닐 감독이 스토크 시티로부터 지난 6일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마크 휴즈(53)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울 사령탑 후보로 강력히 거론됐으나 스스로 이를 배제하고 아일랜드 대표팀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와 선덜랜드를 거쳐 2013년부터 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닐 감독은 로이 킨 코치와 함께 아일랜드축구협회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재계약은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 추첨에 앞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닐의 잔류 결정으로 스토크시티는 감독 영입후보으로 손꼽았던 개리 로엣,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를 놓친 데 이어 세 번째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토크시티는 휴즈 감독을 해임한 뒤 전 왓포드 감독 경험이 있는 플로레스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 남아있기로 했고, 로엣 역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FC와 재계약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한때 로엣과 오닐이 스토크 시티의 차기 감독 후보들 가운데 선두주자라고 보도했다.
스토크시티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에서 하위그룹인 18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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