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입지 선정때 확장성·학교발전 방향에 초점

입력 2018-01-15 10:57   수정 2018-01-15 11:14

한전공대 입지 선정때 확장성·학교발전 방향에 초점
한전, 국내외 업체 대상 '용역 제안 요청서' 공개
입지선정 평가 기준 마련·선정위원회 구성 통해 최종 결정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전 공대(가칭) 입지를 선정하는데 장래확장성과 학교발전 방향이 주된 고려 요소가 된다.
입지선정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별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한전은 15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공고한 '한전의 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제안 요청서에서 이러한 과업 내용을 공개했다.



한전은 과업 내용에서 "국내외 대학 입지 특성을 분석하고 대상 지역(광주·전남)의 자연, 인문, 사회, 교육 등 입지 환경을 분석해 장래확장성 및 학교발전 방향을 고려한 적정 부지규모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후보지별 기본 및 일반 현황 조사(장·단점 분석) ▲ 개발방식, 개발여건, 문제점, 잠재력 등 종합적 평가 ▲ 후보지별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 및 관련 법령 종합 검토 ▲ 광주 전남 지역 내 입지분석 및 후보지 제안 등을 제시했다.
한전은 또한 ▲ 국내외 입지선정 추진 유사사례 조사 및 분석 ▲ 주변 환경, 대학운영 방안 등을 고려한 최적 입지 조건 도출 ▲ 세부 평가 기준 항목 분석 및 중요도에 다른 항목별 가중치 등 입지선정 평가 기준을 제시해 줄 것을 용역 업체에 요구했다.
과업 내용에 따라 용역 업체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입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별 종합 평가를 통한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한전 공대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 업체 선정 입찰은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입찰 참가 신청이 내달 22일까지여서 오는 3월 용역에 착수하면 8월께 용역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 입찰 비용(추정가격)은 43억8천200만원(부가가치세·사급자재비 포함)이다.
한전과 자치단체 안팎에서는 한전 공대 설립 비용을 5천억원 정도로 예측한다.
부지는 150만㎡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공대 설립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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