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미네소타, 10초 남기고 뉴올리언스에 기적의 승리

입력 2018-01-15 11:06   수정 2018-01-15 11:34

NFL 미네소타, 10초 남기고 뉴올리언스에 기적의 승리
잭슨빌, 피츠버그 격파 이변…뉴잉글랜드와 격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기적적으로 꺾고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2018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를 29-24(10-0 7-0 0-7 12-17)로 꺾었다.
이로써 NFC 콘퍼런스 챔피언십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1번 시드와 2번 시드를 받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미네소타의 격돌로 치러지게 됐다.
미네소타가 필라델피아를 제압하면 사상 최초로 슈퍼볼을 개최하는 팀이 슈퍼볼 무대에 오르는 역사를 쓰게 된다.
미네소타가 전반을 17-0으로 마칠 때만 해도 싱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승부는 4쿼터 막판 거세게 요동쳤다.
뉴올리언스는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인 드류 브리스의 패싱 게임이 살아나며 경기 종료 3분 1초를 남겨두고 21-20으로 첫 리드를 잡아냈다.
미네소타가 1분 29초를 남겨두고 키커 카이 포베스의 53야드 필드골로 다시 23-21로 리드를 되찾자 뉴올리언스는 키커 윌 루츠의 43야드 필드골로 다시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까지는 단 10초 만이 남았고, 패색이 짙어진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US 뱅크 스타디움에는 정적만이 흘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사실상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쿼터백 케이스 키넘이 빈 곳에 있는 와이드 리시버 스테폰 디그스를 찾았고, 디그스는 키넘의 패스를 점핑 캐치로 잡아낸 뒤 곧바로 엔드존까지 내달렸다.
미네소타에 승리를 안겨준 61야드 버저비터 터치다운이었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에 앞서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잭슨빌 재규어스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45-42(14-0 14-14 0-7 17-21)로 꺾었다.
창단 이후 첫 슈퍼볼 진출을 노리는 잭슨빌은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상대한다.
잭슨빌은 35-28로 추격을 당한 4쿼터 막판,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가 풀백 토미 보해넌에게 안겨준 14야드 터치다운 패스가 결정적이었다.
잭슨빌은 이 플레이 하나로 점수 차를 14점 차로 벌리고 피츠버그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피츠버그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58번의 패스 시도 중 37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구단 포스트 시즌 신기록인 469 패싱 야드를 찍었으나 팀을 콘퍼런스 챔피언십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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