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 대학생단체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며 "북측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대학생겨레하나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관계에서 지난 9년간 느낄 수 없었던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고위급회담 합의에서 북측이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마련,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고 그간의 남북선언을 존중하면서 대화·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점 역시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청년과 학생을 비롯한 민간인 교류 등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더 많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남북평화를 염원하며 대형 한반도 모형을 만들고 한반도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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