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456명…98명은 숨져

입력 2018-01-15 15:38  

대전세종충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456명…98명은 숨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세종·충남 주민 456명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봤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2.0%인 98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피해지원 포털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대전시민 피해는 2011∼2013년 14명(사망 4명), 2014년 12명(사망 6명), 2015년 21명(사망 1명), 2016년 147명(사망 37명), 2017년 31명(사망 4명) 등이다. 전체 236명 가운데 25.0%인 57명이 숨졌다.
세종시민 피해는 2011∼2013년 2명(사망 1명), 2014년 1명, 2015년 8명, 2016년 28명(사망 9명), 2017년 6명(사망 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45명 가운데 27.0%인 12명이 사망했다.
충남에서도 175명이 신고해 29명(17.0%)이 숨졌다. 연도별로는 2011∼2013년 25명(사망 9명), 2014년 12명(사망 6명), 2015년 21명(사망 1명), 2016년 147명(사망 37명), 2017년 31명(사망 4명) 등이다.
유종준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전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병원 치료를 받은 이들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며 "충남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신고하면서 피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처장은 이어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충남지역의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가습기 살균제 전국 피해자는 5천95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2.0%인 1천292명이 숨졌고, 4천663명(79.0%)가 생존해 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