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0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3.8원 내린 1,061.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059.5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내 1,060원 선을 회복해 개장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의 극적 타결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로 급등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마라톤회담 끝에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문을 마련하고 본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60원에서 외환 당국 경계가 추가 하락을 막았다"며 "추가적인 하락 재료가 없기 때문에 크게 등락하기보다 1,060원 초반에 갇힌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58.99원으로, 전 거래일인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87원)보다 2.12원 올랐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