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최장 다리는 '3㎞ 육박' 마곡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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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시내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28개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은 하루 평균 차량 21만여대가 오가는 한남대교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1900년 준공된 한강철교를 비롯해 2014년 개통한 구리 암사대교까지 총 28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1950년대 이전까지는 한강에는 한강철교·한강대교·광진교 등 3개의 다리뿐이었지만, 1970∼80년대 경제성장기 강남 개발 등을 이유로 14개가 집중적으로 건설됐다. 2000년 이후에는 방화대교, 신행주대교, 청담대교, 가양대교 등 6개가 지어졌다.
한강철교는 2006년 등록문화재 제250호로 지정됐다. 29번째 한강다리가 될 '월드컵대교'는 현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서울 한강 다리 가운데 가장 긴 것은 3㎞에 육박하는 마곡대교(2천930m)다. 방화대교 2천559m, 월드컵대교 1천980m, 가양대교 1천700m, 올림픽대교 1천470m, 행주대교 1천460m 등이 뒤따랐다.
가장 짧은 다리는 795m에 불과한 잠수교다.
한강 다리 28개의 일평균 통행량은 10만70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은 한남대교로, 하루 평균 21만7천618대의 차량이 오갔다. 한남대교는 왕복 12차로를 갖춰 '차로 수가 가장 많은 한강 다리'로도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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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산대교 17만4천232대, 양화대교 14만1천548대, 성수대교 13만9천449대, 영동대교 13만5천36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시내 한강 다리 가운데 마포대교, 잠실철교, 광진교 등 6곳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다. 특히 광진교에는 유일하게 자전거전용도로도 나 있다.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청담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돼 한강 다리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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