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정무보좌진' 사퇴 공방…"혈세 낭비" vs "시정에 필요"

입력 2018-01-15 17:15   수정 2018-01-15 18:07

'권선택 정무보좌진' 사퇴 공방…"혈세 낭비" vs "시정에 필요"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임명한 시 정무직 인사들의 사퇴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권 전 시장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은 15일 "시민의 혈세 운운하며 정무 보좌관의 거취를 민주당에 돌리는 태도는 공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며 전날 정무직 인사의 사퇴를 촉구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의 논평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당은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전시민을 받드는 정무기능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그 거취를 민주당에 묻는 것은 시민을 대하는 기본자세가 잘못된 것"이라며 "대전시민을 위한 정무기능이고 원만한 시정을 펼치기 위한 최소한의 정무보좌역"이라고 맞섰다.
또 "시장권한 대행이란 중책을 맡은 이재관 행정부시장을 보좌하는 것은 시정 업무에 차질을 피하고 민의를 받드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며 "정무직 보좌관이 수행하는 업무는 민주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전시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전날 '존재 이유를 잃은 권선택 전 시장의 정무직 보좌관들의 거취, 민주당은 즉각 결자해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무직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논평에서 "일부 특별보좌관들이 직을 버리지 못하는 형태는 당초 시장에게 자문하는 등 역할보다 고위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월급에 연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시장이 궐위된 상황에서 시민의 혈세를 축내는 상황을 민주당이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