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은 자국 소속 민간 여객기가 운항 중 카타르 전투기 편대에 위협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민간항공청은 "UAE 국적항공사가 15일 카타르 전투기 편대의 위협기동 사실을 보고했다"면서 "국제법을 위반한 이번 행위에 대해 모든 법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여객기는 UAE를 이륙해 바레인 마나마로 가던 중이었다. 카타르는 UAE와 바레인 사이에 있다.
민간항공청은 "해당 항로는 예정된 운항이었으며 국제적 기준을 준수한다"고 덧붙였다.
UAE는 지난해 6월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카타르 소속 항공기와 선박의 자국 영공, 영해 통과를 금지했다.
카타르는 지난달 21일 유엔에 UAE의 군용기가 자국 영공을 1분 정도 침범했다면서 유엔에 항의 서한을 12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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