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민 당원 56% "대연정 찬성"…주말 '대연정 반대' 집회도

입력 2018-01-15 23:56  

독일 사민 당원 56% "대연정 찬성"…주말 '대연정 반대' 집회도
예비협상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파란불'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사회민주당 지지층의 56%가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포자가 시민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또한, 기민당 지지층의 71%, 기사당 지지층의 68%가 대연정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안에 대한 사민당 내부의 찬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민당은 오는 21일 본에서 특별 전당대회를 열어 600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합의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다.
또한, 사민당은 특별 전대 결과가 찬성으로 나와 본협상이 진행되더라도 최종 타결안에 대해 45만 명의 당원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절차를 거친다.
현재 사민당 내부에서는 예비협상 합의안에 대해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작센안할트주(州) 사민당은 지난 13일 열린 전대에서는 합의안대로라면 신뢰할 수 있는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정했다.
사민당 내 좌파계열은 주말 대연정을 반대하는 당원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같은 반대 움직임에 안드레아 날레스 사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방송 도이치란트풍크에서 반대파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협상을 하든 반대했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마르틴 슐츠 사민당 대표는 도르트문트와 뒤셀도르프 등을 돌며 합의안에 찬성해달라며 당원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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