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유골 보관함 유리문 열고 귀금속 유품 슬쩍

입력 2018-01-16 07:20   수정 2018-01-16 07:23

사찰 유골 보관함 유리문 열고 귀금속 유품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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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사찰 납골당에 들어가 유골함 앞에 있던 고인의 유품인 귀금속을 훔쳐 되판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황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정오께 부산 기장군의 한 사찰에 안치된 A 씨 유골 보관함 유리문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고 유족이 보관 중이던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 25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경찰에서 "자주 가는 사찰에 갔다가 유골함 귀금속을 보고 순간 욕심이 생겨 사찰에 있던 드라이버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 씨가 훔친 금목걸이와 금반지를 팔아 생활비와 병원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기도를 하러 사찰을 다시 방문한 황 씨의 차량 번호를 확인, 추적해 붙잡았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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