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나·펜티 사말라티 2인전…JJ옥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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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반세기 가까이 여성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어온 원로 작가 박영숙(77)의 개인전 '두고 왔을 리가 없다'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80~90대 여성 7명의 삶에 공감하고 경청한다.
극단장 이병복, 판소리 명창 최승희, 고(故) 김수영 시인의 아내 김현경, 화가이며 패션디자이너인 김비함, 기업인을 남편으로 둔 박경애, 식당을 운영하는 이상주, 종갓집 며느리이자 갤러리 대표인 이은주가 그 주인공이다.
관람객들은 주인공 각각을 위한 7개의 방에서 사진과 인터뷰 영상을 감상한다. 주인공들은 지나온 시간과 인연, 추억들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그녀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그녀들의 삶은 매우 찬란했고, 현란했다. (중략) 같은 시대를 서로 다른 형편으로 서로 다르게 살아낸 그녀들의 삶이 그래서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2월 17일까지. 문의 ☎ 02-4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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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눈을 소재로 한 2인전 '스노우 랜드'를 연다.
흑백 아날로그 사진으로 유명한 마이클 케나(영국)와 펜티 사말라티(핀란드)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다.
펜티 사말라티는 혹한 속 러시아와 북유럽 풍경들을 통해 우리를 순수의 세계로 이끈다. 3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겨울 풍경 등 40여 점을 내놓았다.
솔섬 사진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마이클 케나는 인물이 정제된 자연의 숭고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작가다. 각국의 다양한 설경을 촬영한 작품 60여 점이 이번 전시에 출품됐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문의 ☎ 02-738-7776.
▲ 고미술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JJ옥션이 15일 출범했다.
JJ옥션은 각각 갤러리가 온라인에 입점해 작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낙찰받을 수 있게 하는 오픈마켓을 표방한다.
JJ옥션을 출범시킨 정용호 기린갤러리(옛 성보갤러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미술 시장을 향한 깊은 불신에 대해 "JJ옥션은 진품만을 (온라인에) 올릴 것이며 가품으로 확인되면 무조건 환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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