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6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작년 4분기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올렸다.
정동익·장문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6천885억원과 1천7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8%, 70.4%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중국의 건설 기계 시장은 노후 장비의 교체 주기 도래, 대형 국책사업, 광산 투자 증가 등으로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는 2016년 6만3천대에서 지난해 13만1천대로 회복된 데 이어 올해는 14만5천대로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중국 최대의 농기계 업체와 설립할 예정인 엔진 부문 조인트벤처의 성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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