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방위사업청은 16일 우리 군이 '지능형 CCTV'를 도입할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성능 인증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 영상의 이상 움직임을 능동적으로 실시간 식별·추적·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군이 운용 중인 과학화 경계 시스템에 적용하면 적의 침투 등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업체가 개발한 지능형 CCTV에 대한 KISA의 성능 인증은 군의 성능 평가를 대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술력이 검증된 지능형 CCTV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전제국 방사청장은 "이번 인증 제도로 군은 성능이 인증된 첨단 감시체계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병력 감축에 대비해 무인 경계·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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