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도는 16일 오전 8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으로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4㎍/㎥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앞서 도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등 중·남부권 16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로써 도내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동부권(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 하남, 양평, 가평) 7곳을 제외한 2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현재 동부권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82㎍/㎥로 발령 기준에 가까워 추가로 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도는 내다봤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천 등 서부권을 시작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오르고 있다"라며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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