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봉화산 천내봉수대 사적 지정 추진

입력 2018-01-16 08:51  

울산시, 동구 봉화산 천내봉수대 사적 지정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시 지정 기념물 제14호인 화정 천내봉수대의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화정 천내봉수대의 관리단체인 동구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신청이 접수돼 지정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적 지정은 전문가 실태조사,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문화재청에 사적 지정 신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화정 천내봉수대는 동구 봉화산 정상에 있으며, 조선시대 남쪽의 가리산에서 봉수를 받아 남목(현재 주전봉수)으로 전해주는 동해안 봉수대의 거점 기능을 수행했다.
현재 봉수대 아랫 부분만 남았으나 2017년 발굴조사 후 연대, 호, 방호벽, 구, 건물지 등의 유구가 확인되면서 봉수대 전체 구조가 파악됐다.
천내봉수대는 조선시대 국경을 지키는 통신시설로 역사적·군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천내봉수대는 조선시대 주변 해상의 후망(?望, 높은 곳에 올라가 멀리 살펴보며 경계함)과 대응 봉수(가리봉수, 남목봉수)간 신호전달이라는 고유 임무를 수행했다.
또 경상좌도 지역의 방어를 책임진 육군 최고사령부인 경상좌도 병영성과 지역 행정을 담당했던 울산도호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요지에 설치된 군사통신 유적이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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