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KIST, 나노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18-01-16 12:00   수정 2018-01-16 12:23

삼양바이오팜-KIST, 나노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FCFB64DB000304FD_P2.jpeg' id='PCM20180116000507017' title='삼양바이오팜-KIST 기술이전 협약식' caption='(서울=연합뉴스) = (주)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이사(왼쪽)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병권 원장이 16일 KIST 본원에서 기술 이전 을 맺었다. 2018.1.16 [KIST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양바이오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약물전달 기술인 '나노케이지'를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착수기본료는 5억원이며 경상기술료는 순 매출액의 3%다.
면역항암제는 인체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해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다.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경로를 차단(면역관문억제제)하거나 면역세포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식이다.
삼양바이오팜이 이번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도입한 기술은 나노케이지 표면에 면역관문억제제 단백질을 결합하고, 나노케이지 내부에는 항암제를 탑재해 약물의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표면의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활성화하고, 내부의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사멸시킨다.
해당 기술은 김인산 KIST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나노입자를 암을 앓는 실험 쥐에 투여해 면역세포 활성화로 인한 암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KIST의 기술 도입을 계기로 바이오 신약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계열사다.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과 항암 바이오 신약,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등의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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