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6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물 2곳의 공사를 중지했다.
집현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와 보람동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건립공사 현장이 그 대상이다.
겨울철 안전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콘크리트 등 물이 필요한 습식공사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
중지 기간은 이날부터 2월 28일까지 44일이다.
전기·통신·소방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 등도 일제히 중지한다.
행복청은 효율적인 현장관리를 위해 책임건설사업관리단에 품질관리·안전관리계획이 포함된 현장관리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공사종류별 마무리와 현장 정돈을 지시하는 한편 동파 방지를 위해 보온시설을 설치하도록 요청했다.
행복청은 이 기간 공사현장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조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도 정비했다"며 "동절기 공사 중지를 바탕으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더 안전하게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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