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실크로드' 문화 소개한 학술서 번역·출간

입력 2018-01-16 10:03   수정 2018-01-16 11:01

'카자흐스탄 실크로드' 문화 소개한 학술서 번역·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카자흐스탄의 실크로드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학술서 '카자흐스탄의 실크로드'를 번역·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고고학 연구자인 카를 바이파코프 카자흐스탄 국립학술원 원사가 2007년 발간한 '카자흐스탄의 위대한 실크로드'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연구소는 저자에게 의뢰해 별도로 원고와 도판을 추가하고 내용을 보완했다. 분량은 620쪽이다.
저자는 카자흐스탄 실크로드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를 중심으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카자흐스탄의 자연·민족·종교·건축·공예·교역을 다뤘다. 고대 도시 성터에서 이뤄진 최신 발굴조사 성과도 수록했다.
카자흐스탄은 실크로드의 동서 교역로에 있으며, 사카인·오손인·강거인 등 유목민족이 세운 고대국가가 존재했다. 2014년에는 중국,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실크로드: 창안-톈산 회랑 도로망'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책을 공공도서관과 연구소 등에 배포하고, 누리집(www.nrich.go.kr)에 PDF 파일을 올릴 방침이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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