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서울시 희망온돌사업의 민간기부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기업·단체·개인의 희망온돌사업 기부액이 2016년 922억원에서 지난해 1천3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온돌은 지역사회의 기부와 나눔 활동을 활성화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자는 취지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11년 시작했다.
서울시는 올해는 1천200억원 규모의 희망온돌 자금을 모금해 푸드뱅크 운영, 저소득층 에너지비용 지원 등에 쓸 계획이다.
생필품 박스를 매년 3천개씩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온 애경산업㈜, 2억원 상당의 반찬 세트와 김치를 지원해온 ㈜대상은 올해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도 희망온돌사업에 동참한다. 퀵서비스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3년간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희망온돌사업 참여를 원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고 싶다면 120다산콜이나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를 이용하면 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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