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1천만원 피해 막은 은행원…경찰 감사장

입력 2018-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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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1천만원 피해 막은 은행원…경찰 감사장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1천만원을 뜯길뻔한 20대 여성이 은행원의 기지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남춘천지점 김옥희(53·여) 팀장에게 16일 감사장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2일 오전 9시 42분께 A(26·여)씨는 은행에서 1천만원을 찾으려 했다.
김씨는 젊은 여성이 불안해하며 큰돈을 찾으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사용처를 물었으나 여성은 명확히 답하지 못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돈을 건넬 뻔했으나 김씨의 기지 덕에 피해를 면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학자금, 여행자금 등으로 달러나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젊은층 또는 어르신들이 있으면 보이스피싱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금융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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