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에도 중국 수출액 14억 달러 증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산단 수출액은 283억1천800만 달러로 2016년 247억6천700만 달러보다 14% 증가했다.
2004년 273억 달러에서 2007년 350억 달러, 2013년 367억 달러로 늘다가 2014년 325억 달러, 2015년 273억 달러, 2016년 247억 달러로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행히 2017년 수출액은 4년 만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175억6천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13%(20억7천700만 달러) 늘었다.
전체 수출액의 14%를 차지하는 광학제품도 40억4천400만 달러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5%(2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37%, 미국 18%, 동남아 10%, 유럽 7%, 중남미 6%, 중동 6%, 일본 4%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사드 여파에도 중국 수출액은 105억8천700만 달러로, 전년도 91억7천400만 달러보다 14억1천3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액은 116억3천900만 달러로, 전년도 100억5천700만 달러와 비교해 16%(15억8천2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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