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표단,닷새간 방중…中매체 "한중 의회간 소통채널 복원"

입력 2018-01-16 11:51  

국회대표단,닷새간 방중…中매체 "한중 의회간 소통채널 복원"
베이징→광저우→홍콩 방문…"한중 단체관광 협력 협의할 듯"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이후 소원해진 한국과 중국의 의회 차원 소통채널이 복원될 예정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한국의 여야의원 2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이 이날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닷새간 방중하는 걸 겨냥해 이같이 전했다.
국회 대표단은 방중 첫날 오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고, 17일 중국 국가지도급 인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회 대표단은 18일 광저우(廣州), 19일 홍콩을 방문하며 20일 귀국한다.
신문은 한국 국회 대표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공산당 주요 인사를 만나 북한 핵·미사일 문제, 안보 및 경제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한국 국회 대표단 방문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방중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방중 기간에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최근 남북고위급 회담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사드 배치 이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주저해왔다면서, 국회 대표단이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관광 분야 협력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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