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광주·무안 민간공항 통합 '한 걸음 더'

입력 2018-01-16 18:18

윤장현 시장, 광주·무안 민간공항 통합 '한 걸음 더'

윤장현 시장, 광주·무안 민간공항 통합 '한 걸음 더'
윤 시장 "전향적인 대안 마련 다시 한 번 강조"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6일 "갇혀진 생각에서 벗어나 열린 생각을 가지고 전향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동안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항 통합의 필요성을 일관해서 강조한 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방안 연구용역은 이전에 따른 문제를 검토하고 사전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 말 간부회의에서 "지금 당장 언제까지 하겠다고 시기를 못 박는 것은 아니더라도 좀 더 전향적인 판단에 따라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공항 통합 논의에 불을 붙였다.
윤 시장은 민간공항 통합에 대한 로드맵도 언급했다.
그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양 시도가 공동으로 공항이전 협의체 구성과 운영, 주민과 관련기관(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의견 수렴, 이전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 등을 하게 된다"며 "통합 뒤 광주시민의 무안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등 제반여건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안공항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윤 시장은 "광주·무안공항 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안공항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일본 일본 기타큐슈와 중국 광저우 등 정기노선 취항과 알뜰항공사 설립 검토 등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하늘길이 열리지 않으면 그 지역은 섬이 된다"며 "광주·무안공항 통합 논의는 광주와 전남이 미래로 가는 데 있어 경계를 뛰어넘어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광주전남연구원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것을 전제로 방식, 절차, 일정 등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