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특활비 상납 보고받았다는 檢수사에 "허무맹랑한 소설"(종합)

입력 2018-01-16 19:27   수정 2018-01-16 19:53

MB측, 특활비 상납 보고받았다는 檢수사에 "허무맹랑한 소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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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짜맞추기 표적수사"
"여과 없이 보도한 언론에 법적 조치 포함한 대응 강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16일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의 특수사업비 상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보도가 나온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이) 혐의를 덮어씌우고 조작을 하는 것 같다.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없는 일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수사 내용을) 교묘하게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국정원 기조실장은 대통령을 독대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할 위치가 아니다"며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같은 허무맹랑한 내용을 언론에 흘린 것이라면 이는 이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짜맞추기식 표적수사이자 퇴행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또 "이 같은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이처럼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은 검찰 수사의 칼날이 이 전 대통령의 턱밑까지 다다른 상황에서 정면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가는 검찰 수사에 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대통령의 집사 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면 추가 입장을 낼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김 전 기획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검찰은 최근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독대하고 자금 상납 사실을 직접 보고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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