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컴비네이터 "건강수명, 노후질환 스타트업 선정, 초기 5∼1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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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회사인 Y컴비네이터가 생명공학 분야의 '랩(연구실)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인 'YC 바이오'를 발표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6일 보도했다.
샘 알트먼 Y컴비네이터 사장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YC 바이오는 건강 관리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생명공학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해당 회사의 지분 10~20%를 받는 조건으로 초기 투자금액을 50만∼100만 달러(10억8천만 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 등을 키워낸 Y컴비네이터는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 시 12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7%를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 조건이다.
알트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생명공학 가운데 건강수명(Heath span), 노후 관련 질환과 관련된 바이오 스타트업들에 1차적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들 회사들이 랩 단계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무료 연구 공간을 제공함과 아울러 이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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