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지난 4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2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올렸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03.7% 증가한 4천5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8%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세전 2천300억원 수준의 유가증권 매각 이익과 원화 강세에 따른 1천억원 규모의 외환 차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2조1천262억원으로 종전보다 7.9% 올려잡고 "순이자 마진과 판매관리 경비율의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순이익은 외환은행 본점의 매각 대금 인식 시기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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