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7일 효성[00480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백영찬 연구원은 "효성의 4분기 매출은 3조2천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556억원으로 28%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천892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원료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산업 자재와 섬유사업 부문의 이익 감소를 꼽았다.
그러나 그는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12조7천382억원과 8천8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3%, 13.9% 늘 것으로 전망하고서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스판덱스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고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도 장기적인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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