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ALT-L9'의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저해제 계열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유리체에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다.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중심시력을 서서히 잃는 질환이다. 습성일 경우 시력 퇴화 속도가 빠르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9개월간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와 바이오시밀러 ALT-L9를 원숭이 안구에 4주에 한 번씩 4회 투여하는 13주간의 반복 독성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ALT-L9는 아일리아와 비교해 유의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알테오젠은 동물실험의 결과를 담은 공식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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