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단기사채 1천70조원 발행…3.6% 증가

작년 전자단기사채 1천70조원 발행…3.6%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금액이 1천69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평균 발행금액도 4조4천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연간 발행금액은 전단채 도입 첫해인 2013년 58조1천억원, 2014년 476조3천억원, 2015년 994조8천억원, 2016년 1천32조8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5년간 발행액은 3천632조원에 달한다.
분기별로 1분기(235조4천억원)와 2분기(235조7천억원)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 12.8% 하락했으나, 3분기(282조3천억원)과 4분기(316조5천억원)에는 발행액이 7.5%, 30.8%씩 늘었다.
종류별로 일반 전단채가 전년보다 2.6% 증가한 940조4천억원, 유동화 전단채가 11.3% 늘어난 129조5천억원 발행됐다.
만기별로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3.5% 상승한 1천67조2천억원으로,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지속했다.
이 중 7일물 이내의 초단기물은 1.5% 하락한 781조6천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 발행은 A1(952조3천억원), A2(108조7천억원), A3(8조9천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발행량은 모든 등급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고 특히 A2 등급 발행은 46.7% 증가하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657조2천억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유동화회사(129조6천억원), 카드·캐피탈(128조3천억원), 기타 금융업(57조1천억원), 공기업(51조7천억원), 일반기업(46조원) 등이 뒤따랐다.
증권사의 발행량은 전년 대비 3.3%, 기타 금융업은 13% 각각 하락했으나 다른 업종에서는 발행량이 늘었다.
업종별 발행회사 수는 전년보다 35.4% 늘어난 2천637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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