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면접 없이 대학원 합격한 아이돌…"입학관행 재검토해야"

입력 2018-01-17 10:31  

[SNS돋보기] 면접 없이 대학원 합격한 아이돌…"입학관행 재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면접시험을 보지 않은 유명 아이돌 가수를 대학원에 합격시킨 혐의로 대학교수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7일 인터넷에서는 해당 교수와 아이돌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이 모 교수는 2016년 아이돌 가수 A씨가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대학원생 입학과 관련한 학교의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10월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아이디 'byun****'는 "박사 학위 따겠다고 신중히 면접 준비해서 시간 맞춰 면접보고 나서 걱정했을 석사들은 상대적 박탈감 심할 듯"이라고 비난했다.
'kimc****'는 "박사과정 입학하는데 면접은 필수"라며 "심지어 초등학교 들어가도 미리 가서 자기 이름 정도는 적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과 얘기를 한다"고 힐난했다.
'nada****'도 "공부하고 연구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 굳이 학위가 이미지에 필요했나 보네요"라며 "나 같으면 정말 자존심 상할 듯"이라고 말했다.
'colo****'는 "남들은 가장 예쁘고 멋질 시기에 몇 년씩 공부해서 힘들게 얻어내는데 유명세로 너무 쉽게 가져갔네. 양심도 없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kjh6****'는 "공정한 세상을 원한다"며 "반칙에 대한 옐로카드, 레드카드 확실히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사용자 '빠샤'는 "대학원 들어가기가 국공립 어린이집 들어가기보다 훨씬 쉬운 코미디 같은 현실"이라고 한탄했다.
아이돌 특례 입학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Peterpan'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그냥 넣어주는 관습 철폐해야 한다"며 "대학이면 학문으로 승부해라"고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hido****'는 "지저분한 관행"이라며 "대학들이 다들 교육은 안중에 없고 돈 버는 데만 혈안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