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 수상자로 와카타케 지사코·이시이 유카 선정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나오키(直木)상의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가도이 요시노부(門井慶喜·46)가 선정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일본문학진흥회는 전날 가도이 요시노부의 '은하철도의 아버지(銀河鐵道の父)'를 제158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가도이 요시노부는 '천재들의 가격'(창해 刊)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추리소설 작가다.
'은하철도의 아버지'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으로 알려진 일본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1896∼1933)를 아버지의 눈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실과 기발한 발상, 망상을 솜씨 있게 엮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문학진흥회는 1년에 두차례 대중성이 강한 작품을 대상으로 나오키상을, 순수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아쿠타가와(芥川)상을 각각 수여한다.
이 단체는 올해 상반기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는 와카타케 지사코(若竹佐子·63)의 '나 혼자서 갑니다(おれおれでひとりいぐも)'와 이시이 유카(石井遊佳·54)의 '100년 진흙(百年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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