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원양어선에서 활동하는 국제 옵서버의 양성과 관리 업무가 올해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일원화됐다.
지난해까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원양산업협회가 국제 옵서버 업무를 나눠서 맡았다.
국제 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해 국제조업 기준 준수 여부를 감시·감독하고 과학적 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미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국내 옵서버(수산자원 조사원)를 운영하는 수산자원관리공단은 국제 옵서버 업무까지 맡게 됨으로써 국내외 옵서버 총괄기관으로 거듭났다.
정영훈 이사장은 17일 "국제 옵서버의 역할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미래 유망 직업군으로 육성해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배출한 국제 옵서버는 2013년 19명, 2015년 24명, 2017년 34명이다.
2019년에는 64명, 2022년에는 11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제 옵서버는 청년층은 물론이고 원양어선 승선 경험이 있는 장년층도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연근해 수산자원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옵서버 15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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