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쌀 수급 안정과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당 평균 34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내 쌀값 하락이 수년째 지속하고 올해도 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재배면적을 줄여 생산량을 감소시키려는 것이다.
전북도의 벼 재배면적은 11만8천340ha로 전국 면적의 15.7%이며, 쌀 생산량도 65만5천292t으로 전국 생산량의 16.5%를 차지해 전국에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세 번째로 높다.
신청대상은 진흥지역 내에서 변동형 직불금을 받은 농지 등에 옥수수나 콩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로 다음 달 28일까지 농지가 있는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수급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단가는 조사료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이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