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설치…연 2.9t 저감 효과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미세먼지 감축 등 개선을 위해 올해 33억8천만원을 들여 1천944대의 노후 경유차를 폐차·개선한다.
지난해 9월 마련한 강원지역 미세먼지 개선대책에 따라 우선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돼 제작된 경유 차량이 대상이다.
대당 최고 165만∼7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29억9천만원을 확보, 투입한다.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설치지원사업도 펼친다.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 시행으로 서울시 공공물류센터 출입이 제한되는 영업용 화물차가 대상이다
대당 평균 300만원의 매연저감장치 설치비를 지원함은 물론 환경개선분담금을 3년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LPG 차량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 차량 등록된 어린이통학차량을 폐차하고 LPG 차량을 구매·전환하면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3억7천만원을 들여 70대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건강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조기폐차 및 어린이통학차량 LPG 차량 전환 지원사업은 3월까지 시·군별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노후자동차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도내에서만 연간 약 2.9t의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까지 미세먼지(PM2.5) 농도를 16㎍/㎥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 각 분야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17일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개선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도의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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