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만 15세 6개월로 호주오픈 본선 1회전을 통과해 화제를 모았던 마르타 코스튜크(521위·우크라이나)가 2회전에서도 승리했다.
코스튜크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올리비아 로고브스카(168위·호주)를 2-0(6-3 7-5)으로 꺾고 3회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자인 코스튜크는 예선을 거쳐 본선행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 첫날인 15일 펑솨이(27위·중국)에 2-0(6-2 6-2)으로 완승한 코스튜크는 1996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만 15세 4개월로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이후 22년 만에 만 15세로 대회 본선에서 이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튜크는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카테리나 시니아코바(59위·체코)전 승자와 만난다.
카테리나 본다렌코(94위·우크라이나)와 데니사 알레르토바(130위·체코)도 2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단식 2회전에서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1위·스페인)가 질 시몽(57위·프랑스)을 상대로 2세트 도중 기권승 했다.
지난해 US오픈 4강 진출자인 그는 2년 연속 호주오픈 3회전에 올랐다.
안드레아스 세피(76위·이탈리아)는 니시오카 요시히토(136위·일본)에게 3-0(6-1 6-3 6-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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