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일코노미족, 모바일로 생필품 구매 증가"

입력 2018-0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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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일코노미족, 모바일로 생필품 구매 증가"
티몬 슈퍼마트 지난해 4분기 매출 84% 성장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그동안 편의점에서 생활필수품을 많이 구매하던 이른바 일코노미(1인 가구+이코노미)족이 점차 가격경쟁력과 편의성을 앞세운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생필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은 그동안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컵밥, 소포장 상품 등을 주로 구매해온 일코노미족이 점차 모바일 쇼핑으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생필품 특화 채널인 티몬 슈퍼마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했다.
이중 일코노미족의 핵심 품목으로 꼽히는 가정간편식(HMR)을 살펴보면 국·찌게류 매출이 937%, 덮밥·컵밥 등의 매출은 483% 상승했다.
치약·칫솔 등 구강용품도 252%, 로션·크림도 152% 매출이 늘었다.
쌀 5㎏짜리의 매출 성장률은 290%로, 10㎏짜리 성장률(127%)보다 높았다,
양파도 g단위로 나눠 판매하는 상품이 5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단위 상품 성장률(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생수였고, 섬유유연제, 커피믹스, 봉지라면, 롤화장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봉지과자, 바디로션, 생리대, 컵밥, 흰우유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상품을 구매한 연령대는 일코노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5∼34세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동일상품을 놓고 비교했을 경우 슈퍼마트 가격이 편의점보다 최대 58%나 싸 가격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배송도 편리해 일코노미족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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