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복지연합 "회장 자격 행사 참석, 선거법상 문제 소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사회복지단체인 '행동하는 복지연합'은 17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심의보 충청대 교수에게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 사퇴를 요구했다.
행동하는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 법인인 사회복지협의회는 충북도에서 연간 정액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사회복지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교수가 사회복지협의회장 자격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계를 선거에 이용한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회장 자리를 내놓고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충북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것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지난달 13일 충북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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