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넥스 상장사인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링크제니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상장 일정을 밝혔다.
링크제니시스의 희망 공모가는 2만2천∼2만5천원이다. 이달 18∼19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받는다. 이어 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주 공모 없이 구주(자사주) 30만주를 매출할 예정이어서 상장 후 가치 희석 요인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았다.
2003년 설립된 링크제니시스는 현재 생산정보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삼성, SK, LG[003550]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링크제니시스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외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업체와 마케팅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작년 11월에는 글로벌 핀테크 전문 기업인 페이게이트(PayGat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쑤닝, 텐센트, 바이두 등이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돼 정부 지원도 받고 있다.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증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 등 5건의 기술 개발과 상품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4% 증가한 82억원이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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