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7,725.4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13,183.96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6% 하락한 5,493.9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0.25% 빠진 3,612.78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소굴' 발언 이후 의회 협상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19일이 시한인 장기예산안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별다른 대안 없이 예산안 합의가 시한을 넘기면 미 연방정부는 2013년 이후 첫 셧다운 사태를 맞게 된다.
이날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런던 증시에서 롤스로이스(5.44%) 올랐고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0.94%)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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