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헬기·정찰드론·폭발물 제거반 등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18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강릉의 주요 경기장 일대에서 '경비작전 통합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36사단, 23사단, 특공연대, 특전사 등 경비작전 병력 2천여 명이 참가한다.
헬기, 드론, 방공무기, 군견,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위험성 폭발물 제거팀(EHCT) 등 다양한 전력도 투입되어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육군은 "국가적 행사이자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빈틈없고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전했다.
평창 지역에서는 올림픽에 앞서 개통된 KTX 경강선에 대한 테러 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철로에 나타난 거동수상자를 입체적으로 추적하고 신속히 제압하기 위해 정찰헬기, 정찰용 드론, 특전사 정예요원, UH-60 등이 투입된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대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일대에서는 폭발물 및 화생방 테러 위협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된다.
황인주 36사단 대관령 연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지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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