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서울대병원서 '유전자가위 기술' 독점 도입

입력 2018-01-18 09:35  

마크로젠, 서울대병원서 '유전자가위 기술' 독점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유전자가위 기술(약물유도 유전자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독점 도입하는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난치성 질환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등 편집할 수 있게 하는 교정기법을 뜻한다. 유전자 치료에 쓰거나 농작물이나 가축의 유전자를 바꿔 품종을 개량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3세대 크리스퍼(CRISPR-Cas9)로 발전해 왔다.
마크로젠이 도입한 기술은 3세대 유전자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시점에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서만 유전자 교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이은주·김효수 교수팀 개발했다.
마크로젠은 우선 이 기술을 실험동물에 적용해 연구자나 기업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실험동물을 제작·공급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으로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서울대병원의 유전자가위 기술은 맞춤형 모델 동물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결함 유전자를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크로젠은 형질전환 실험 쥐 제작, 실험동물을 통한 신약 평가, 분자진단 키트 개발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기업이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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