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연구데이터 관리 '국가센터' 만든다

입력 2018-01-18 12:00   수정 2018-01-18 12:02

과기정통부, R&D 연구데이터 관리 '국가센터' 만든다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 발표…데이터 검색 플랫폼도 구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얻은 연구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연구데이터센터'가 이르면 올해 설립된다. 국내 연구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국가 R&D 사업에서 나오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자 간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적으로 데이터 분석이 연구개발의 주요 추진 동력으로 부각돼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은 관련 지침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연구데이터를 성과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제도 및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고 전략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전략에 따라 우선 국가 R&D 사업에서 나온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연구데이터센터'가 설립된다. 센터에서는 각 연구자에게 데이터관리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서비스한다.
또 분야별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리하는 '전문센터'도 구축된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소재, 대형연구장비, 인공지능 등 데이터 집약형 연구분야에서 전문센터를 우선 지정키로 했다.

연구자들이 연구 데이터를 올리고, 다른 연구자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의 초기 버전도 구축된다.
플랫폼에서는 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가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의 데이터 분석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연구데이터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연구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기업도 이런 연구데이터를 쓸 수 있게 데이터 활용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활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데이터활용 지원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 R&D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바이오, 소재, 대형연구장비, 인공지능 4개 분야에서 총 41억 원 규모의 시범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세계적인 오픈사이언스 확산 추세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라며 "연구데이터 공유 문화가 연구공동체 내에 신속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성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 제도는 연구현장에 큰 변화를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시범사업 성과와 연구현장의 목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중하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NAPHOTO path='AKR20180118077500017_02_i.jpg' id='AKR20180118077500017_0701' title='' caption='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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