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이 올리고, 이재영이 때리고'…V리그 올스타전

입력 2018-01-18 11:08  

'이다영이 올리고, 이재영이 때리고'…V리그 올스타전
21일 의정부에서 V리그 잔치…입장권 10분 만에 매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OK저축은행으로 떠난 김요한은 전 동료 황택의 등 KB손해보험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연다.
예열은 끝났다. KOVO는 지난 11일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고, 10분 만에 표를 모두 팔았다. 2015-2016 올스타전에는 1시간, 2016-2017시즌에는 20분이 걸렸던 '티켓 매진'을 10분 만에 해냈다.
KOVO는 현장 티켓 구매를 원하는 팬을 위해 입장권 500장을 올스타전 당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올스타전의 백미는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는 선수 조합'이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GS칼텍스가 K스타팀을 이루고, 남자부 삼성화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V스타팀을 꾸린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여자부 2세트, 남자부 2세트 등 총 4세트(세트별 15점)로 진행해 총점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외국인 선수의 출전이 인원제한 없이 가능하고 리베로들의 공격이 가능하다. 멋진 수비를 펼치는 여오현(현대캐피탈), 부용찬(삼성화재)이 참았던 공격력을 폭발한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축제를 즐기지 못한 이재영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이다영과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각 팀의 감독들은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으로 변신해 경기를 운영하고 비디오판독을 진행해 팬들에게 낯선 재미를 준다.
올스타전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파이크서브 킹&퀸 선발대회에는 이시우(현대캐피탈),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 김진희(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등이 참가한다.




스파이크를 시도해 공이 바닥에 튀긴 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를 가르는 파워어택 콘테스트도 열린다.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 전광인(한국전력)이 힘을 과시한다.
김해란(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 이다영은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에 나선다.
이 밖에도 선수들이 팬의 소원을 들어주는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팬들이 뽑는 이상형 올스타,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클래퍼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드럼퍼포머 최소리의 드럼 공연이 펼쳐지고,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가수 김혜림이 애국가를 부른다. 인기 가수 에일리도 축하 공연을 한다.
올스타전 하루 전인 20일에는 선수들이 의정부 지역 어린이와 경기도 이천 도드람 테마파크에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및 레크리에이션과 미니게임을 한다. 소시지와 도드람 식품은 의정부 사랑의 열매에 기증할 예정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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