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타운 코앞에서 LPGA투어 대회 열린다

입력 2018-01-18 14:29  

LA 코리아타운 코앞에서 LPGA투어 대회 열린다
윌셔 CC, 4월 개최 휴젤-JTBC오픈 개최지로 결정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에서 가장 큰 교민 사회가 자리 잡은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 코앞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열린다.
LPGA투어는 오는 4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치러지는 휴젤-JTBC오픈 개최지로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을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윌셔 컨트리클럽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지척이다.
한인 업소가 밀집한 코리아타운 중심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불과하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건물에서 5㎞ 거리이며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부터 한인들이 모여 단체 응원을 펼치는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광장에서는 2㎞가 채 되지 않는다.
윌셔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행콕 파크 지역은 수십 년이 넘은 저택이 많은 부촌이며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관저도 이곳에 있다.
워낙 코리아타운에서 가까워 휴젤-JTBC오픈에는 국내 대회 못지않은 많은 한인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이나 기아 클래식 개최지 아비아라 골프클럽은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라 아무래도 한인들의 관전이 쉽지 않았다.
1919년 문을 연 정통 회원제 골프장인 윌셔 컨트리클럽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LA오픈을 4차례 개최했다.
LA오픈은 지금 제네시스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로스앤젤레스 서부 해안 지역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LPGA투어는 2001년 이곳에서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을 한 번 개최한 적이 있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13년 만이다.
휴젤-JTBC 오픈은 한국 성형 미용 전문 약품 업체 휴젤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올해 창설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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