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외교 정책제안 '독립패널' 19일 출범

입력 2018-01-18 18:16  

유엔외교 정책제안 '독립패널' 19일 출범
오는 6월 외교장관에 건의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의 유엔 외교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유엔외교 독립패널'(이하 독립패널)이 출범한다.
외교부는 오준 전 주유엔 대사와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독립패널이 오는 19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우리 유엔 외교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전략적·포괄적 국익을 선도하고 대변하는 유엔 외교 정책 방향을 점검한다는 목표 하에 독립패널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엔은 다자주의 쇠퇴에 대한 우려 및 분쟁, 난민, 기후변화 등 방대한 글로벌 과제로 인해 창설 이후 최대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세계 주요국의 유엔 외교 방향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안보, 개발 등 유엔 전 분야에서의 개혁을 통해 유엔의 역할을 재정비한다는 입장이므로 우리 유엔 외교 전략의 성과 평가와 미래 방향 검토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첫 회의 이후 독립패널 위원들을 접견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독립패널은 공동의장을 맡은 두 전직 대사를 비롯해 김기연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위원,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손열 연세대 국제학연구소장,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임원혁 KDI(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경제연구실장, 최현진 경희대 교수,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향후 약 5개월간의 활동을 거쳐 유엔 외교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을 담은 건의서를 올해 6월 외교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독립패널 활동이 그간의 한국 유엔 외교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의 내용을 토대로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유엔 외교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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