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7-2018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경기 막판 터진 마르코 아센시오의 결승 골에 힘입어 레가네스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 주전급을 대거 제외했다. 루카스 바스케스와 아센시오, 보르하 마요랄이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8%의 볼 점유율을 보였지만, 이날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슈팅은 8개밖에 하지 못했고, 전반에는 3개밖에 없었다. 후반 초반에는 오히려 레가네스의 반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결승 골은 경기 막판에 터졌다.
후반 44분 테오 헤르난데스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골대 정면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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