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대신·학장·괴정동에 산복도로 재생사업

입력 2018-01-19 08:30  

부산 올해 대신·학장·괴정동에 산복도로 재생사업
경관개선 등 50억원 들여 17개 단위사업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산복도로 재생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올해 서구 대신동, 사상구 학장동,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49억6천만원을 들여 산복도로 르네상스 8차연도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이 몰리면서 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 만들어진 도로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고지대와 산허리 등을 가로질러 조성됐다.
최근에는 공간, 생활, 문화 등 도시재생사업을 벌여 상권이 되살아나고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사업을 추진할 대신·학장·괴정동 일대는 서구와 사하구를 연결하는 까치고개의 조망경관, 인근 감천문화마을과 연계한 건축체험공간, 사상구 구덕마을과 서구 꽃마을 등 우수한 지역 자산을 갖추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부산시는 올해 서구 꽃마을 주거지 경관개선사업, 서구 시약마을 녹지환경 조성사업, 사상구 구덕마을 주막거리 조성사업, 사상구 보부상 테마길 조성, 사하구 건축체험마을 만들기 사업, 사하구 마을 옹벽 스토리 로드 조성 등 모두 17개 단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2011년 영주·초량동 구역에서 시작해 지난해 보수동 구역까지 760억원을 들여 스토리가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왔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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